지난 주 7월6일~10일 4박5일간 미라이즈 시모지 공항 픽업으로 렌트하였습니다. 직원분의 공항픽업도 잘 되었고 차량도 잘 받아서 잘 다녔습니다. 그런데 이틀째 되는 날 투어예약이 되어있어서 투어장소로 이동하려는데 차문이 안 열립니다. 비상열쇠로 차문을 열었는데 시동이 안 걸리네요. 투어약속시간까지 20분 남은 상황입니다. 일단은 호텔 리셉션에서 택시를 불러서 다행히 투어장소까지 잘 갔고 투어는 잘 할 수 있었습니다. 다시 택시 불러서 호텔로 돌아왔고 호텔전화로 사고센터에 전화하여 그 사고(?)가 일어난지 3시간쯤 후에 사고센터직원이 와서 밧데리 방전이라고 밧데리 충전하고 차 시동되는지 확인하였습니다.
그나마 다행이었던 게 호텔 주차장에서 차가 방전되었어서 호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네요. 그때가 저녁시간이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길거리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요?? 저희는 미성년 자녀 2명의 4인 가족이라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.
그리고 남은 여행기간동안 혹시나 또 차가 멈출까봐 불안하였고 마지막날 차량 반납할때 보니 렌트카 직원은 그 사고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있는듯 하여 번역기로 말했더니 고작 돌아온 답변은 '지금 차는 움직입니까?' 이 말 한마디였습니다. 더 이상 할말이 없어서 그냥 인사하고 왔네요.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이런 후기는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긴 후기 남깁니다. 차량 방전으로 인해 지불한 택시비 환불은 기대도 안 했지만 사과 한마디도 없는 미라이즈 렌트카 진짜 불쾌했습니다.